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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LLM/ChatGPT & OpenAI

서드파티 콘텐츠와의 유사성 경고 뜰 때 바꿔야 할 단어

루민 Lumin 2026. 9.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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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서 "서드파티 콘텐츠와의 유사성" 경고가 뜨는 건 대개 프롬프트 안의 고유명사 한두 개 때문입니다. 캐릭터·브랜드·작가 이름을 어떻게 바꿔 쓰면 통과되는지, 어떤 순서로 프롬프트를 고쳐야 하는지 예시와 함께 정리합니다.

서드파티 콘텐츠와의 유사성 경고 뜰 때 바꿔야 할 단어의 핵심 개념을 단순한 테크 일러스트로 표현한 대표 이미지

ChatGPT에서 이미지나 글을 만들려다 "서드파티 콘텐츠와의 유사성" 때문에 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으면, 원인은 대개 프롬프트에 들어간 고유명사 한두 개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 고유명사를 어떤 표현으로 바꿔야 통과되는지, 어떤 순서로 프롬프트를 손봐야 하는지 예시로 정리합니다.

같은 문장을 그대로 다시 보내면 거의 같은 결과가 돌아옵니다. 여기서 많은 분이 "될 때까지 재시도" 루프에 빠지는데, 실제로 바꿔야 하는 건 문장 전체가 아니라 특정 단어입니다.

반대로 이름을 다 지웠는데도 계속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이 하나 더 있어서인데, 뒤에서 따로 다룹니다.

지금 당장 지울 단어 세 종류

이 경고는 요청 내용이 남의 저작물·상표·초상과 너무 가깝게 보일 때 나오는 안내입니다. 그래서 프롬프트에서 다음 세 종류의 단어만 걷어내도 상당수가 바로 통과됩니다.

  • 캐릭터 이름: 애니·게임·영화의 특정 등장인물 이름
  • 브랜드·작품 이름: 로고, 제품명, 시리즈 제목, 팀 엠블럼
  • 실존 인물 이름: 배우, 가수, 정치인 등 알아볼 수 있는 사람

여기서 중요한 건 이름을 지우는 게 아니라 특징으로 번역하는 겁니다. "노란 모자를 쓴 그 캐릭터"처럼 우회 표현을 쓰면 지시 대상이 같으니 결과도 같습니다.

이름을 빼고, 그 자리에 내가 원하는 시각적 성질을 직접 적어 넣습니다. 특정 캐릭터를 원했다면 "이름" 대신 "10대 남자아이, 짧은 검은 머리, 빨간 후드티, 둥근 눈"처럼 씁니다.

💡 이름은 저작물을 지목하지만, 색·형태·분위기 설명은 나만의 새 대상을 만듭니다. 같은 그림을 노리는 게 아니라 비슷한 느낌의 다른 그림을 노리는 쪽으로 목표를 옮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통과되는 문장으로 바꿔 쓰는 예시

바꾸는 방식은 "지목 → 묘사"로 요약됩니다. 아래 표의 왼쪽처럼 쓰던 문장을 오른쪽처럼 고치면 요청 자체가 성립합니다.

막히기 쉬운 표현 이렇게 바꿔 씁니다
"○○ 애니 주인공을 그려줘" "밝은 셀 애니메이션 화풍의 10대 소녀, 파란 단발, 교복"
"○○사 로고를 넣어줘" "가상의 커피 브랜드 로고, 원형, 갈색과 크림색, 잔 실루엣"
"○○ 배우 얼굴로" "30대 동아시아 남성, 각진 턱선, 짧은 머리, 정면 인물사진"
"○○ 작가 그림처럼" "두꺼운 유화 붓터치, 짙은 파랑과 노랑, 소용돌이치는 밤하늘"
"○○ 게임 스크린샷 스타일" "픽셀 아트, 16비트, 횡스크롤 배경, 8색 팔레트"

글쓰기 쪽도 원리가 같습니다. "○○ 소설 1장을 그대로 써줘"는 남의 텍스트 재현 요청이라 막히지만, "폐교를 배경으로 한 1인칭 미스터리 도입부, 건조한 문체"는 새로 쓰는 요청입니다.

블로그에 쓸 썸네일이 필요한 직장인이라면, "그 유명한 고양이 캐릭터"를 부르는 대신 "둥근 얼굴, 두 줄 수염, 파스텔 배경의 단순한 고양이 일러스트"로 적는 편이 결과도 안정적입니다.

계속 막힐 때 점검 순서

이름을 다 지웠는데도 같은 안내가 반복되면, 프롬프트가 아니라 대화 자체에 원인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1. 이름·브랜드 지웠나
      ↓ 여전히 막힘
2. 앞 대화에 이름이 남아 있나
      ↓ 새 대화로 옮김
3. 첨부한 이미지가 원인인가
      ↓ 참고 이미지 제거
4. "똑같이/그대로/재현" 같은
   복제 요청 단어가 남았나
      ↓
5. 묘사만으로 다시 요청

2번이 특히 자주 걸립니다. 같은 대화창에서 앞서 캐릭터 이름을 언급했다면, 뒤에서 "방금 그거 배경만 바꿔줘"라고 해도 맥락에 이름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새 대화를 열고 묘사만으로 처음부터 요청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4번도 놓치기 쉽습니다. "똑같이", "그대로", "정확히 재현해서", "원본과 동일하게" 같은 말은 복제 의도를 명시하는 표현입니다. "비슷한 분위기로", "참고해서 새로 만들어" 정도로 바꿉니다.

  • ☐프롬프트에 고유명사 0개
  • ☐새 대화창에서 요청
  • ☐참고 이미지 없이 텍스트만으로 먼저 시도
  • ☐"그대로·똑같이·재현" 단어 삭제
  • ☐원하는 결과를 색·형태·화풍·구도로 서술

이 경고가 뜨는 이유

"서드파티 콘텐츠"는 나도 아니고 서비스 제공자도 아닌 제3자가 권리를 가진 콘텐츠를 뜻합니다. 남의 캐릭터, 남의 로고, 남의 사진, 남의 문장이 여기 들어갑니다.

이 안내는 "당신 요청이 위험하다"가 아니라 "이 결과물이 남의 것과 너무 닮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요청 의도가 선량한지와는 별개로 걸립니다. 개인 소장용이라고 덧붙여도 결과는 같습니다.

판단 기준이 되는 건 내 마음속 의도가 아니라 프롬프트에 적힌 글자입니다. 이름을 적으면 "그것과 닮은 것"을 요구한 셈이 되니까요.

이 구조를 이해하면 우회 문구를 찾는 게 왜 헛수고인지도 보입니다. 표현을 돌려 말해도 지목 대상이 같으면 같은 판단이 나옵니다.

헷갈리기 쉬운 경계선

같아 보이지만 통과 여부가 갈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아래 구분을 기억해두면 프롬프트를 처음부터 안전하게 씁니다.

구분 지목(막히기 쉬움) 묘사(통과 쪽)
화풍 특정 작가·스튜디오 이름 "수채화", "픽셀 아트", "느와르 조명"
인물 실존 인물 이름 나이·성별·헤어·표정 묘사
상표 실제 브랜드명·로고 "가상의 브랜드" 명시 + 색·형태
텍스트 "○○ 가사/대사 써줘" "같은 주제로 새로 창작"

일반 명사 수준의 장르·기법·시대 표현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198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 "아르데코 포스터", "필름 그레인이 있는 흑백 사진" 같은 표현은 대상을 지목하지 않으니 훨씬 안전합니다.

한 가지 더. 상업적으로 쓸 이미지라면 경고를 피해 통과한 것과 법적으로 써도 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통과됐다는 사실이 사용 권리를 보장하지는 않으니, 로고·캐릭터성이 강한 결과물을 상업적으로 쓸 계획이라면 별도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막히면 여기부터

정리 없이 딱 세 줄로 두겠습니다.

프롬프트에서 이름을 지우고, 그 자리에 눈에 보이는 특징을 적고, 대화를 새로 엽니다. 바꿔야 할 단어는 캐릭터 이름·브랜드명·실존 인물 이름 세 종류이고, 그 자리를 색·형태·화풍 묘사로 채우면 대개 풀립니다.

세부 정책과 허용 범위는 OpenAI의 사용 정책·이용약관 페이지에서 바뀔 수 있으니, 반복적으로 같은 종류의 작업이 막힌다면 그 문서에서 해당 항목을 직접 확인해보는 걸 권합니다.

다음에 프롬프트를 쓸 땐 처음부터 이름 없이 묘사로 시작해보세요. 결과물의 완성도도 오히려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 하나에 기대는 대신 원하는 그림을 내 언어로 설명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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