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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a 2 프롬프트 작성법 — 오픈 12B 모델 한국어 가이드

루민 Lumin 2026. 7. 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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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a 2가 공개되면서 이미지 생성 진영이 또 한 번 출렁였습니다. 12B 파라미터의 오픈 모델이고, 사진 같은 사실감과 디테일 표현이 강점입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면 기존 Midjourney나 DALL·E에서 쓰던 프롬프트가 잘 안 먹힙니다. 같은 문장을 넣어도 결과가 미묘하게 빗나가거든요.

이 글은 Krea 2에서 실제로 잘 동작한 프롬프트 구조와 자주 막히는 지점을 정리한 한국어 가이드입니다. AI 이미지 도구를 어느 정도 써본 분을 대상으로 하지만, 용어는 그때그때 풀어 씁니다.

Krea 2가 어떤 모델인지부터

Krea 2는 Krea AI가 공개한 12B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 이미지 생성 모델입니다. 사실적인 사진 톤, 인물·텍스처 디테일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B(120억 파라미터)라는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모델이 클수록 프롬프트의 미묘한 뉘앙스를 더 잘 따라간다는 점입니다. 작은 모델은 키워드를 나열하면 잘 받지만, 큰 모델일수록 자연스러운 문장에 더 잘 반응합니다.

항목 Krea 2 일반 SD 1.5/SDXL
파라미터 12B 0.9B / 2.6B
강점 사실적 사진, 인물 디테일 일러스트, 빠른 속도
프롬프트 스타일 자연어 문장형 키워드 나열형
VRAM 권장 16GB 이상 6~12GB

글 작성 시점 기준 Krea 공식 플랫폼(krea.ai)과 일부 호스팅에서 사용 가능하고, 가중치는 라이선스 조건 하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기존 프롬프트가 잘 안 먹히는 이유

Midjourney식으로 cinematic, 8k, ultra detailed, masterpiece 같은 마법 단어 나열은 Krea 2에서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결과를 흐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Krea 2는 학습 단계에서 사진 캡션·자연어 설명으로 텍스트를 받아들이도록 훈련됐기 때문입니다. 키워드 덩어리는 노이즈처럼 인식됩니다.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같은 의도, 두 가지 표현으로요.

A) cinematic, 8k, beautiful woman, soft light, masterpiece, ultra detailed

B) A 30-year-old woman with shoulder-length brown hair stands by 
   a window in the late afternoon. Soft golden light falls on her 
   left cheek. Shot on a 50mm lens, shallow depth of field.

A는 흔한 인스타 보정 사진처럼 평범하게 나왔고, B는 광선 방향과 렌즈 느낌까지 살아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모델인데 차이가 꽤 컸습니다.

💡 Krea 2 프롬프트는 "카메라 뒤에서 사진사가 메모하듯이" 쓰는 게 가장 잘 먹힙니다.

잘 먹히는 프롬프트 구조

Krea 2 프롬프트의 기본 골격은 다음 6요소를 자연어로 엮은 것입니다. 직접 수십 장 돌려보며 정리한 구조입니다.

[피사체] + [동작/표정] + [장소·배경] + [조명] + [카메라/렌즈] + [무드/스타일]

각 요소를 무엇으로 채우는지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요소 예시 표현
피사체 A 40-year-old fisherman, an old golden retriever
동작/표정 mending a net, looking slightly to the left
장소/배경 on a wooden pier in a small harbor
조명 early morning light, overcast sky, warm rim light
카메라/렌즈 shot on 35mm film, 85mm lens, f/2.0
무드/스타일 documentary style, melancholic mood

이 6개를 모두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피사체·조명·카메라 세 가지는 거의 항상 명시하는 쪽이 결과가 안정적이었습니다.

조명만 바꿔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harsh midday sun, soft window light, neon street light at night 같은 표현은 그대로 이미지에 반영됩니다.

시나리오별 프롬프트 예시

추상적으로만 설명하면 감이 잘 안 옵니다. 자주 쓸 만한 4개 시나리오로 예시를 정리했습니다.

① 블로그 썸네일용 인물 사진

A young Korean woman in her late 20s sitting at a cafe table, 
holding a white ceramic coffee cup with both hands. She smiles 
softly while looking out the window. Warm afternoon sunlight 
filters through curtains. Shot on 50mm lens at f/1.8, shallow 
depth of field, slight film grain.

Korean woman처럼 민족·연령대를 명시하면 인물 일관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모호하게 두면 서양인 위주로 편향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② 제품 사진 (전자상거래용)

A minimalist ceramic coffee mug in matte beige, placed on a 
light oak wooden table. Soft diffused studio light from the 
upper left. Clean white background with subtle gradient. 
Shot from a 30-degree angle, product photography, sharp focus.

③ 풍경·여행 사진

A narrow alley in Seoul at dusk, neon signs in Korean reflecting 
on wet asphalt after rain. A few pedestrians with umbrellas in 
the distance. Cinematic teal-and-orange color grading, shot on 
24mm lens.

④ 일러스트·아트 스타일

A pencil sketch illustration of a sleeping cat on a stack of 
old books. Loose hatching lines, slightly yellowed paper texture, 
visible eraser marks. Soft and warm, hand-drawn feeling.

사실적 사진이 강점인 모델이지만, 일러스트 톤도 재질(pencil sketch, watercolor)과 종이 질감을 명시하면 꽤 잘 따라옵니다.

자주 막히는 부분과 해결법

직접 써보면서 부딪힌 문제들과 해결책입니다. 솔직히 한 번에 잘 안 나오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손가락·눈동자가 어색하다

손은 12B 모델도 여전히 완벽하진 않습니다. 손이 등장하는 구도라면 hands clearly visible, natural finger position처럼 명시하고, 손이 보이는 각도를 제한(hands resting on table)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국어 텍스트가 깨진다

이미지 안에 한글을 넣는 건 아직 불안정합니다. 영어 단어도 5~6글자 이상은 자주 흐트러집니다. 텍스트가 꼭 들어가야 한다면 후보정으로 합성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같은 인물을 여러 장 유지하기 어렵다

기본 모델만으로는 캐릭터 일관성이 약합니다. 같은 인물을 반복 등장시키려면 LoRA(특정 인물·스타일을 추가 학습시킨 작은 보조 파일) 같은 추가 도구가 필요합니다.

원하는 구도가 안 나온다

방향·위치 키워드를 강하게 줍니다. centered composition, looking to the right, low angle shot, shot from behind 같은 표현이 잘 먹힙니다.

⚠️ 한 프롬프트에 요소를 너무 많이 욱여넣으면 오히려 다 깎아 먹습니다. 200~300단어를 넘어가면 모델이 앞뒤를 흘려보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네거티브 프롬프트와 시드 활용

Krea 2도 네거티브 프롬프트(이런 건 빼고 그려줘)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에서는 활용 가치가 큽니다.

자주 쓰는 네거티브 조합:

blurry, low quality, extra fingers, deformed hands, 
text artifacts, watermark, oversaturated, plastic skin

plastic skin은 의외로 효과가 큰 키워드였습니다. 빼지 않으면 인물 피부가 인공적으로 매끈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드(seed) 값은 같은 프롬프트로 같은 결과를 재현하고 싶을 때 씁니다. 마음에 드는 구도가 나왔다면 시드를 메모해두고, 프롬프트의 단어 하나만 바꿔가며 비교하면 학습이 빠릅니다.

실험 방식 효과
시드 고정 + 조명 단어만 변경 조명 표현의 영향력 학습
시드 고정 + 렌즈 단어만 변경 카메라 키워드 효과 비교
시드 변경 + 동일 프롬프트 구도 다양성 탐색

마무리

Krea 2를 처음 만지면 기존 키워드 나열 습관이 발목을 잡습니다. 사진 캡션을 쓴다는 마음으로 자연어 한 문단을 적는 게 출발점입니다.

피사체·조명·카메라 3요소부터 챙기고, 시나리오별 템플릿을 하나 만들어두면 작업 속도가 훨씬 올라갑니다. 처음 며칠은 결과가 들쭉날쭉하겠지만, 시드를 고정하고 단어 하나씩 바꿔가며 비교하는 게 가장 빠른 학습법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LoRA를 붙여 캐릭터 일관성을 만드는 방법, ComfyUI에서 Krea 2를 돌리는 워크플로우를 다뤄볼 생각입니다. 일단 오늘은 위 템플릿 중 하나를 골라 직접 한 장 돌려보시길 권합니다. 손으로 한 번 해보는 게 글 열 번 읽는 것보다 훨씬 빨리 감이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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